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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결국 중요한건 수비, 절약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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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본 소득으로 한 달에 10만원 더 벌기 vs 10만원 덜 쓰기

 이전 포스팅에서 경제적 자유를 위한 올해의 작은 목표는 '한 달 자본 소득 $100 달성'이라고 말한 바 있다. 수단은 바로 미국 배당주다. 배당율을 대략 5%로 잡으면, 한달에 배당금 $100을 받기 까지 필요한 목든은 $24,000이다. 현재 환율이 조금 높아서 얼추 1,100으로만 계산해도 대략 2,600만원이 넘는 금액이다. 2,600만원이라니, 갓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으로선 모으긴 쉽지 않은 금액이다. 연봉이 4,000이라고 해도 50%를 저축하면 2,000만원이다. 최종 목표는 한 달에 300만원을 자본소득으로 버는 것인데, 역시 자유에 이르는 길은 고되다. 무노동으로 한 달에 12만원 벌기도 이렇게 힘들다. 심지어, 아직 주가가 하락하는 리스크는 감안하지도 않았다!

'경제적 자유의 여신이 필요하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본 소득으로 한 달에 10만원 더 버는 것과, 아껴서 한달에 10만원 덜 쓰는 것 중 무엇이 더 수월할까? 당연히 한달에 10만원 아끼는게 훨씬 쉽다. 하루에 3천원씩만 아껴도 바로 9만원은 아낄 수 있다. 술만 먹어도 인당 수만원이 깨지는데, 한달에 2~3번만 술을 안먹으면 10만원돈은 세이브할 수 있는 것이다.

2. 나는 소득의 50% 이상을 저축하는가?

 티스토리를 배회하다가 다음의 글을 보고 뼈를 맞았다. ('일주일만더'님의 블로그,https://pujin28.tistory.com/151)

 요지는 '돈에 관심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소득의 50% 이상을 저축하는지의 여부'라는 것이다. 부끄러운 얘기지만, 최근 수개월을 되돌아보니 소득의 절반을 저축하기는 커녕 더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었다. 

'물 붓기 전에, 빠진 밑부터 다시 보자'

 한달에 10만원을 어떻게 더 벌까 고민하면서 훨씬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부으면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물을 부을지만을 고민한 것이다. 워렌 버핏은 투자의 법칙으로 2개의 원칙을 내세웠다.

'투자 뿐만 아니라 다른 영역에도 적용된다'

 +를 생각하기에 앞서 기존에 있던 -를 줄이는 것이 출발 점인 것이다.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 생존이 첫 걸음이다. 존버의 첫단추는 소득의 50% 저축에서 시작한다.

3. 빗장 수비 테크닉 첫걸음

 그렇다면 지금 당장 실현할 수 있는 절약은 무엇이 있을까. 주변에는 하루에 만원쓰기 캠페인은 실천하는 친구도 있었다. 우선, 하루에 두 잔씩 마시는 커피를 한 잔으로 줄이기로 했다. 커피 한잔에 2,000원짜리니 이것만으로 한달 기준 8만원은 세이브 할 수 있다. 그리고 핸드폰 요금도 1만원 저렴한 것으로 바꿨다. 가끔 스트레스 받을때 먹는 '도미노피자'도 이제 경사가 있을 때만 먹어야겠다...우선 커피부터 습관화 하고, 다음 단계로 조금씩 넘어가야겠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