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생의 장기 우상향 곡선을 위한 기록

(3)
루틴의 필요성 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하루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더 많은 일들을 해내야한다. 결국 효율성이니 생산성이니 하는 것은, 겉으로 보기엔 딱딱하고 계산적인 단어들로 보이지만, 나의 삶을 즐거움으로 채울 수 있는 기반은 효율성과 생산성에서 나온다. 어차피 자본이 없고, 오롯이 나의 노동으로만 경제활동을 해나가야하는 사람이라면,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 시간 동안 더 많은 일을 해내는 사람에게 여가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업무 뿐만이 아니라 운동, 취미, 사회활동에도 포함된다. 더욱 생산적일 수록, 더욱 많은 여가, 더 많은 성취와 즐거움이 따르게 된다. 나는 역설적으로 루틴이 깨진 생활을 살아보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에 있어 루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타고난 야행성, 죽음과 같은 아침잠, 누..
사람을 세 부류로 나눈다면... 나는 이 세상 사람들을 세 부류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 자신의 의지를 믿고 실패하는 사람이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이 여기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나 또한 여기에 속하는 사람이다.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나왔겠는가. '올해는 꼭 운동해서 멋진 몸을 만들어야지', '매주 책 한권씩은 꼭 읽어야지'하는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의지를 다지지만 결국 어느 순간 흐지부지 되고 만다. 이러한 사람들의 특징은 자신의 '의지'를 과신한다는 점이다. 본인의 의지를 과대평가하여 이루고자하는 과업에 실패한 사례는 우리 앞에 수없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달라'라고 생각하며 같은 실수를 끝없이 반복한다. 차라리 자신의 의지를 의심하고 애초에 그 어떠한 계획도 세우지 않는 사람이 더 만족스런 삶을 ..
'19년도 목표 1. '18년도는 소비자이자 동시에 노동자로서의 삶을 시작한 한 해였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거의 평생을 소비자로 살아간다. 내 삶도 그랬다. 학창시절에 그나마 했던 생산적인 일은 공부였다. 하지만 그것은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는 류의 작업은 아니었다. 다만 종이에 쓰여진 문제를 잘 푸는 법을 익숙히 하는 일이었고, 결과적으로는 대학에 가기 위해 했던 수단에 불과했다. 대학에 가고 나서야 이런저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나름대로 가치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속에서 했던 일이었다. 예를 들어 무대에 올라가 음악 공연을 한다고 했을 때, 관객에게 기대한 만족을 주지 못해도, '어차피 동아린데 뭐'하는 생각은 동아리원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머릿속에도 있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