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목표 (1) 썸네일형 리스트형 '19년도 목표 1. '18년도는 소비자이자 동시에 노동자로서의 삶을 시작한 한 해였다. 인간은 태어나면서 거의 평생을 소비자로 살아간다. 내 삶도 그랬다. 학창시절에 그나마 했던 생산적인 일은 공부였다. 하지만 그것은 어떠한 가치를 창출하는 류의 작업은 아니었다. 다만 종이에 쓰여진 문제를 잘 푸는 법을 익숙히 하는 일이었고, 결과적으로는 대학에 가기 위해 했던 수단에 불과했다. 대학에 가고 나서야 이런저런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나름대로 가치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경험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동아리라는 울타리 아래 속에서 했던 일이었다. 예를 들어 무대에 올라가 음악 공연을 한다고 했을 때, 관객에게 기대한 만족을 주지 못해도, '어차피 동아린데 뭐'하는 생각은 동아리원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머릿속에도 있었을 ..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