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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장기 우상향 곡선을 위한 기록

루틴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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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얻으려면, 하루 24시간이라는 한정된 시간 안에 더 많은 일들을 해내야한다.
결국 효율성이니 생산성이니 하는 것은, 겉으로 보기엔 딱딱하고 계산적인 단어들로 보이지만,
나의 삶을 즐거움으로 채울 수 있는 기반은 효율성과 생산성에서 나온다.
어차피 자본이 없고, 오롯이 나의 노동으로만 경제활동을 해나가야하는 사람이라면,
같은 시간이 주어진다면, 그 시간 동안 더 많은 일을 해내는 사람에게 여가시간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이는 업무 뿐만이 아니라 운동, 취미, 사회활동에도 포함된다.
더욱 생산적일 수록, 더욱 많은 여가, 더 많은 성취와 즐거움이 따르게 된다.
나는 역설적으로 루틴이 깨진 생활을 살아보면서, 생산성과 효율성에 있어 루틴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타고난 야행성, 죽음과 같은 아침잠, 누구도 못말리는 침대 사랑...
선천적 게으름뱅이인 나는, 특별한 외적 동기가 없다면 자연스럽게 불규칙한 생활로 빠져드는 패턴을 갖고 있다.
조금만 늦게 일어나도 하루의 절반이 지나가고,
이는 악순환이 되어 새벽 늦게까지 유튜브 시청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또 다시 늦잠으로...

물론 이런 게으름 자체를 즐긴다면야 행복한 인생이겠지만,
나는 이렇게 살고싶지 않다.
처음에야 귀찮더라도 침대에서 일어나 운동을 하고 샤워를 하고 난 후의 그 개운함이 너무나도 좋다.
하지만 다시 침대에 누우면 나는 끝없는 나와의 내적대화에 빠지고 만다.
조금만 더 자자, 10분만 더. 아니 5분만 더.

이렇게 1시간을 더 잔적도 있다.
깼다가 다시자면 인체는 바로 기상했을 때보다 더 큰 피곤함을 느낀다고 한다.
주말이든 평일이든, 나는 항상 피곤함을 달고다녔다.
루틴없는 삶이 주는 피로감은 곧 비효율성, 비생산성으로 이어졌고,
업무에서의 실수 유발로 이어졌다.

작은 잘못된 출발로 인해서 악순환의 고리에 갇히게 된 것이다.
사실 누구나 이러한 귀찮음은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바꾸고 싶다.

이제 조금씩 루틴한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
아침에 침대개기와 같은, 어린아이나 할 것 같은 그런 작은 습관들부터 체화할 것이다.
우선 다음 목표는 하루 10분 독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