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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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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앞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한 길을 갈 것이다. 1. '인생은 고통이다' 지금까지 나름 긍정적으로 즐겁게 살아왔다. 딱히 불행한 적이 있었나? 되돌아보면 취업 준비할 때 너무 안풀려서 불행했던 것 같다. 대학생활, 군대, 그 이후로도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일들이 짜잘하게 있었지만, 큰 맥락에선 행복한 삶이었다. 그런데 회사를 다니면서 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다. '입사'는 지금까지 내 인생 통틀어서 나의 가치관을 가장 많이 바꾼 이벤트다. 장밋빛으로 가득했던 삶이, 취업을 하자 현실의 시멘트 벽으로 가득 차버린 느낌이다.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인간 관계, 언제 져야할지 모르는 업무 상의 책임, 그리고 이제 내가 벌어 내가 먹고 산다는 중압감. 그리고 가장 큰 것은 이 일을 적어도 몇십년간은 반복해야한다는 암담함. 대략 반년 전, 많은 업무량, 그리..
#4.설득력이 필요해? '대의명분'을 이용하라! 1. 설득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상사 뿐만 아니라 고객사까지, 이곳 저곳에서 부당하고 무리한 요구들을 해온다.' 적절히 쳐낼 구실도 마땅치가 않다. 때로는 내가 무리한 요청을 해야할 때도 있다. 죽어도 이건 관철시켜야 한다. 주로 사회 초년생이 택하는 방식은 거의 둘 중 하나로 귀결된다. 1)막무가내로 비비거나, 2)빌거나. 나름대로 험난한 막내 생활을 한 나는 저 두가지 방법을 다 써보았다. 어떤 업무를 요청할 때, 일단 바로 해달라고 했다. 일의 정황도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체 말이다. 어떨 때는 궁극의 필살기, '아 해주세요...'를 시전하기도 했다. 이것도 어느정도 친분이 쌓인 뒤에나 통하는 일이지, 갓 입사한 막내사원이 할 말은 아니다. 2. 설득력은 곧 권력이다. '설득력'은 비단 해외영..
#2 악마의 디테일, 엑셀 파일 이름 짓기, 그리고 저장 전에 할 일 오래 일을 하진 않았지만, 1년 넘게 일을 하며 한가지 배운 것이 있다면,업무는 항상 상대방의 입장에서 해야한다는 것이다. 메일을 한 줄을 쓰더라도, 전화 상으로 한 마디를 하더라도내 입장이 아닌 상대방의 입장에서, 대충 읽어도 이해할 수 있게 세심한 고려 끝에 전달해야한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상대방을 고려한 2가지 디테일을 살펴보기로 한다. 첫째, 바로 파일명이다.고객사, 혹은 다른 업체에 파일을 전달해줄 때 가장 Best Case는 그 파일명을 보고도 파일에 대한 핵심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이름이다. 예를 들어서, 고객사에 보내는 2월 계약건 Proforma Invoice이고 중량은 100톤이라고 하자. 그냥 'Proforma Invoice .Xlsx'로 보내도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2..
#0.직장인 생존백서 1. 기록의 필요성을 느꼈다.​ 직장 생활 1년차, 기록의 필요성을 느꼈다. 비록 1년이라는 짧은 세월이었지만, 정말로 다사다난 했다. ​ 취업이라는 기쁨도 잠시뿐, 녹록지 않은 사회의 쓴맛을 맛보고 퇴사를 결심했다. ​ 하지만 결국 붙잡혀서(?) 반강제로 적응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했고, 지금은 나름대로 순항하는 중이라고 스스로 평가한다.​EBS 다큐 : '퇴사하고 오겠습니다'​ 대기업에서도 신입사원들의 퇴사율이 굉장히 높다고 한다. ​ 나뿐만이 아니라 새롭게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은 모두 한번쯤 고통스러워하고, 나름의 고민을 겪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 그래서 내가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것을 극복했는지, 기록으로 남겨보고자 한다.​​2. 생존용 멘탈, 그리고 업무 테크닉​ 크게 '멘탈..